발목인대수술 전후 꼭 알아야 할 회복 과정

안녕하세요 안산튼튼병원입니다.

일상 속에서 발을 헛디뎌 다치고 오시는 환자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같은 시기에 유사한 부상을 당했어도 치료 방향은 전혀 다르게 정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최근에도 이런 사례가 있었어요.

두 분 모두 발목을 크게 접질려서 검사를 받으셨는데, 한 분은 비수술적 방법으로 관리하기로 하셨고, 다른 한 분은 MRI 결과 인대 손상이 심각해서 발목인대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여기서 자연스럽게 의문이 드실 텐데요.

‘내 경우엔 어떤 방법이 맞는 걸까?’

통증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아서 발목인대수술을 고려 중이시라면 지금부터 드리는 설명이 분명 도움이 되실 겁니다.

발목인대수술 아픔만 사라지면 안해도될까요?

발목인대수술

많은 분들이 부기가 빠지고 아픈 느낌이 줄어들면 ‘완치됐다’고 여기시곤 해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관절은 여러 뼈와 그 뼈들을 견고하게 연결하는 연부조직이 정밀하게 결합되어 안정성을 만들어냅니다.

그런데 발목을 심하게 삐끗하면 뼈가 순간적으로 밀려나면서 이 연부조직이 늘어나거나 찢어지게 되는데요.

이때 손상 부위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일상으로 돌아가면 겉으로는 괜찮아 보여도 관절 안정성이 크게 떨어진 상태가 됩니다.

그 결과, 체중을 실을 때마다 휘청대거나 조금만 울퉁불퉁한 바닥을 걸어도 다시 ‘순간 꺾이는’ 감각을 느끼게 되죠.

얼마 전 오신 환자분도 비슷한 케이스였어요.

반깁스를 여러 주 착용했지만, 제거 후에도 보행 시 불안정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정밀 검사 결과, 손상된 인대가 제 역할을 못 할 만큼 약화되어 있었어요.

결국 발목인대수술을 받으셨고 “처음 다쳤을 때 명확하게 확인할 걸 그랬다”며 후회하셨습니다.

어떤 경우에 수술이 필요할까요?

당연히 모든 염좌가 수술로 연결되는 건 아닙니다.

통증 위치와 양상에 따라 보존적 방법만으로도 충분히 나아질 수 있어요.

이때 영상 검사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X-RAY로 뼈의 배열 상태를 파악하고, 필요하면 MRI나 초음파 검사를 통해 손상 정도를 함께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검사를 진행했을 때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온다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어요.

뼈가 눈에 띄게 밀려났거나 틈이 벌어진 경우

인대가 완전히 끊어진 ‘완전 파열’인 경우

여러 개의 인대가 동시에 손상된 복합 손상인 경우

반면 인대가 부분적으로 약간 늘어난 정도라면 깁스나 보조기를 활용한 고정 방법, 그리고 이후의 재활 운동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발목을 움직여 보는 이학적 검사를 진행했을 때 관절이 제자리에서 심하게 밀려나거나 흔들린다면 이는 구조적 불안정성이 심하다는 증거일 수 있는데요.

이때 의료진이 수술을 권유한다면 이는 장기적인 관절 안정성을 확보하고 반복적인 재손상을 막기 위한 판단으로 이해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요?

골절을 동반했다면 ‘개방정복고정술(ORIF)’이라는 방법을 시행할 수 있어요.

조금 어렵게 들릴 수 있지만 쉽게 말해 어긋난 뼈를 제자리에 명확하게 맞춘 후, 작은 금속판이나 나사를 활용해 견고하게 고정하는 방법입니다.

피부 절개를 통해 손상 부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이때 찢어진 곳을 봉합하거나 약해진 주변 조직을 보강하는 시술을 함께 진행하기도 해요.

최근에는 관절내시경을 활용해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는 방식도 많이 사용됩니다.

시간은 손상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2시간 내외로 소요되며, 이후 약 46주간은 수술 부위가 잘 아물 수 있도록 체중을 싣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그다음부터는 의료진의 지도하에 서서히 체중을 싣는 훈련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이때 물리치료를 병행해서 관절의 움직임을 점진적으로 회복시킵니다.

이 재활 단계를 소홀히 하면 애써 복원한 부위가 다시 약해지거나 재손상될 위험이 높으므로 단계별 회복 계획을 꾸준히 지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불안정한 상태를 방치하면 어떻게 될까요?

초기에는 약간 시큰거리는 정도라 큰 문제처럼 보이지 않을 수 있어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만 무리해도 다시 붓거나, 평지를 걷다가도 접질리는 일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반복적인 손상이 누적되면, 관절 주변의 연골까지 약해지면서 ‘만성 발목 불안정증’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또한 한쪽이 불안정하면 우리 몸은 무의식적으로 반대쪽 다리와 무릎, 나아가 허리에까지 부담을 주게 돼요.

균형을 맞추기 위해 다른 부위가 과도하게 일을 하는 셈이죠.

실제로 수년 전 다쳤던 발목을 방치했다가 나중에는 허리 통증이나 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처럼 발목인대수술을 고려하는 이유는 단순히 지금의 아픔을 넘어서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2차적인 문제들을 예방하기 위함이기도 해요.

통증이 가라앉았다고 끝이 아닙니다

며칠 회복을 취하니까 괜찮아졌다고 안심하는 분들이 계실 수 있어요.

그러나 지금 당장 아픈 느낌이 조금 줄었다고 완벽하게 회복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혹시라도 ‘불안정한 느낌’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단순 염좌로 넘기지 마시고 정밀 검사를 통해 현재 상태를 또렷하게 확인해 보시길 권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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