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청결제 어떻게 써야 현명하게 쓰는걸까?

 

[여성청결제 어떻게 써야 현명하게 쓰는걸까?]

 

 

안녕하세요, 청당동 지혜로운여성의원 원장입니다.

 

요즘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있어요.
“선생님,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하루에도 몇 번씩 씻는데 왜 자꾸 불안할까요?”

 

향이 강한 질 세정제로 아침저녁 꼼꼼히 씻고, 물로 열 번도 넘게 헹궈내고 나면 ‘이제야 안심이다’ 싶으셨죠?

저도 예전에 그런 환자분들 보면서 마음이 아팠어요.
왜냐하면, 그 과한 노력 때문에 오히려 질 건강이 더 나빠지는 경우가 정말 많거든요.

 

 

오늘은 제가 진료하면서 매일 만나는 냉과 질염 이야기, 편안하게 풀어드릴게요.

 

화장실에서 휴지에 묻은 냉을 유심히 보시죠?
“오늘은 좀 탁한 것 같고… 냄새도 나는 것 같고…”
그럴 때마다 가슴이 철렁하시죠?

 

근데 사실 그게 다 질염은 아니에요.
배란기쯤 되면 달걀 흰자처럼 투명하고 쭉쭉 늘어나는 냉이 나오는 게 정상이에요.
생리 직전엔 뿌연 흰색, 생리 끝나고 나선 약간 갈색빛이 도는 냉이 남기도 하고요.
이건 호르몬이 춤추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랍니다.

 

건강한 질은 원래 약산성(pH 3.8~4.5)이라 유산균이 든든하게 지키고 있어요.
그래서 아주 약간 시큼한 냄새가 나는 것도 정상이에요.
그런데 우리가 그 자연스러운 변화를 ‘더러운 거 아닌가?’ 하고 오해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청결제로 씻어버리면…
유익균까지 다 쓸려 나가고, 질 안이 중성으로 변하면서 오히려 나쁜 균이 자리 잡기 쉬워져요.

 

 

진짜 많이 본 케이스가 있어요.
아침저녁으로 질 세정기를 쓰시던 분이 “선생님, 씻을수록 더 가렵고 냄새가 심해져요” 하시더라고요.

검사해보니 세균성 질염도, 칸디다도 아니었어요.
그냥 점막이 너무 건조해서 미세하게 갈라지고 염증이 생긴 거였죠.
청결제 완전히 끊고, 보습 위주로 관리해드렸더니 일주일 만에 “선생님, 5년 만에 처음으로 편해요” 하시면서 눈물까지 글썽이시더라고요.

 

결국 깨끗함이 곧 건강함은 아니라는 거예요.
오히려 ‘너무 깨끗이’ 하려다 보니 몸이 SOS를 보내는 거죠.

 

그리고 질염이라고 다 똑같이 치료하는 것도 아니에요.
세균성인지, 칸디다인지, 트리코모나스인지, 아니면 아예 염증이 아닌 건조·자극인지…
원인이 다 다르니까 쓰는 약도, 관리법도 완전히 달라야 해요.

 

 

저희 병원에서는 단순히 약만 드리는 게 아니라
필요하면 ‘라큐디’라는 질 점막 보습·피복제를 쓰거나,
‘소노케어’ 초음파로 혈류를 풀어줘서 조직을 재생시키기도 해요.
특히 폐경 전후이시거나 출산 많이 하신 분들은 점막이 얇아져 있어서 이런 보조 치료가 재발을 확 줄여주더라고요.

 

요즘 찬바람 불면 또 질염 때문에 오시는 분들이 부쩍 늘었어요.
추우면 하체 순환이 떨어지면서 질 점막도 건조해지고 면역력도 약해지거든요.
집에서 따뜻한 반신욕만 해주셔도 정말 많이 좋아져요.
그리고 꽉 조이는 레깅스 대신 통기성 좋은 면 팬티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달라진다고 느끼실 거예요.

 

제가 늘 환자분들께 드리는 말씀은 딱 하나예요.
“냄새 난다고, 색깔 이상하다고 혼자 걱정하지 마세요.
그게 정상인지, 치료가 필요한 건지, 제일 정확히 알려면 결국 진찰이 답이에요.”

스스로 판단하다가 정작 치료 골든타임을 놓치는 게 제일 아까운 일이거든요.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
“내가 너무 자주 씻는 건 아닐까? 내가 너무 예민한 건 아닐까?” 하고 조금이라도 마음이 흔들리셨다면,
그건 몸이 보내는 신호예요.

 

질은 원래 스스로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놀라운 힘이 있어요.
우리가 그 자연스러움을 믿고, 조금만 도와주면 됩니다.

 

불편함이 반복된다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 주세요.
제가 직접 보고, 정확히 알려드리고, 꼭 편안해지실 수 있도록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청당동 지혜로운여성의원에서
진심으로 기다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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