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관절통증 방치하지마시고 내원하세요 ]

안녕하세요. 안산튼튼병원 원장입니다.
“사타구니 안쪽이 쿡쿡 쑤셔요.”
“의자에서 일어날 때 허벅지가 욱신거려서 순간 멈칫하게 돼요.”
“엉덩이 안쪽이 뻐근하면서 무릎까지 당겨요.”
이런 이야기를 진료실에서 매일 듣습니다. 처음엔 ‘운동해서 그런가?’, ‘피곤해서 그런가?’ 하고 넘기시지만, 통증이 점점 잦아지고 깊어지면 일상이 크게 불편해지죠.
특히 오래 앉았다가 일어날 때, 계단 오르내릴 때, 다리를 옆으로 돌릴 때 아프다면 그냥 넘기지 마세요. 고관절 통증은 대체 왜 생기고, 어떻게 다뤄야 할까요?

먼저 고관절 자체에 문제가 생겼을 때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건 퇴행성 고관절염이에요. 나이가 들면서 관절 안쪽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뼈끼리 부딪히는 거죠.
50대 이상에서 흔하고, 활동할 때 아프고 쉬면 좀 나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조금 더 진행되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도 있어요. 쉽게 말해 고관절 뼈로 가는 혈류가 끊기면서 뼈가 썩는 상황인데, 스테로이드를 오래 복용했거나 잦은 음주가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아프고 움직일수록 더 불편해지는 게 특징이죠. 또 선천적인 고관절 이형성증도 있어요. 어릴 때 진단되지 않고 성인이 된 후 통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걷거나 오래 서 있을 때 사타구니 쪽 통증과 불안정한 느낌이 있다면 꼭 체크해 보셔야 해요.

그런데 고관절 주변 근육이나 인대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통증은 거의 비슷하게 느껴지거든요. 대표적인 게 장요근염이에요. 허벅지를 몸 쪽으로 당기는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거죠. 앉았다 일어설 때 사타구니가 찌릿하다면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고관절 바깥쪽이 눌렀을 때 아프고 옆으로 누워 자는 게 힘들다면 점액낭염일 가능성도 있어요. 오래 걷거나 계단 오를 때 통증이 심해지기도 하죠. 또 허리에서 시작된 좌골신경통이나 둔근증후군처럼 엉덩이 근육이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도 고관절처럼 느껴집니다.
방사통처럼 허벅지를 지나 무릎 아래로 이어질 수 있어요.

외상이나 전신질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고관절 골절은 특히 노년층에서 많아요. 낙상 후 다리가 짧아지고 바깥쪽으로 돌아간 듯 보인다면 단순 타박상이 아닐 수 있습니다. 반드시 응급진료를 받으셔야 해요.
교통사고나 낙상으로 인한 고관절 탈구도 있죠. 관절이 아예 빠져서 통증이 심하고 움직이기 힘듭니다. 이외에도 류마티스 관절염, 통풍, 가성통풍 같은 전신질환이 고관절을 침범할 수 있어요. 양측 통증, 발열, 전신 피로감, 체중 감소 등이 동반되면 더 의심해야 합니다.

고관절 통증은 사타구니 안쪽이든, 엉덩이든, 허벅지든 위치에 따라 원인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단순 근육통인 줄 알고 방치하다 큰 질환을 놓칠 수 있어요. 증상이 잦아지거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라면 진단을 꼭 받아보세요
지금 겪고 있는 통증이 단순 피로인지, 고관절의 구조적 문제인지, 더 깊은 원인이 있는지 애매하시다면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특히 통증이 밤에도 지속되거나, 체중 감소, 열감, 걷기 어려울 정도라면 빠르게 병원에 오시길 권해드립니다.
제가 정확히 살펴보고, 불편함에서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실 수 있게 도와드릴게요. 언제든 편하게 찾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