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치료잘하는곳 원인부터 개선 방법까지 <총정리>]
안녕하세요, 안산튼튼병원 원장입니다.
매일 진료실에서 손목이나 손가락 관절 통증으로 찾아오시는 분들을 만나며, 그 고민을 하나씩 풀어드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침에 손가락이 뻣뻣해서 움직이기 힘들거나, 관절이 붓고 뜨겁게 느껴지시는 분들, 그리고 양쪽 손이 동시에 아프며 점점 모양이 변하는 것 같아 불안하신 분들이 많으신데요.
이런 증상들은 단순한 피로 때문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더 심각한 원인이 숨어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류마티스 관절염과 퇴행성 관절염의 차이를 중심으로, 여러분이 궁금해하시는 점들을 자연스럽게 풀어볼게요.
류마티스 관절염, 어떤 특징이 있을까?
류마티스 관절염은 일반적인 관절 통증과는 다른 독특한 양상을 보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아침 강직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손가락이 마치 나무토막처럼 뻣뻣해서 한 시간 넘게 움직이기 어려운 상태가 지속되죠.
나이 들면서 생기는 일반적인 뻣뻣함은 보통 10~15분이면 풀리는데, 류마티스는 그보다 훨씬 오래, 때로는 몇 시간까지도 영향을 미칩니다.
또 하나, 류마티스는 대칭성이라는 독특한 특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른손 두 번째 마디가 아프다면 왼손 두 번째 마디도 비슷하게 아픈 경우가 많아요.
마치 거울을 보듯 양쪽이 동시에 아프다는 점이 일반적인 노화성 변화와 확연히 다릅니다. 게다가 관절 주변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만지면 뜨거운 느낌이 드는 것도 류마티스만의 특징입니다.
이런 염증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스스로를 공격하면서 생기는 자가면역 반응 때문이죠.
퇴행성 관절염, 어떻게 다를까?
반면,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 들며 연골이 닳아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주로 많이 사용하는 부위부터 통증이 시작되죠. 손가락 끝마디나 엄지 아래쪽처럼 평소 자주 쓰는 곳에서 먼저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류마티스처럼 손목이나 중간 마디가 주로 아픈 것과는 패턴이 다릅니다.
또, 퇴행성 관절염은 보통 한쪽 손부터 시작해서 점차 다른 쪽으로 퍼지는 경향이 있어요.
예를 들어, 오른손을 많이 쓰시는 분이라면 오른손에서 먼저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죠.
아침 강직도 있지만, 류마티스만큼 심하지 않고, 관절이 빨갛게 붓거나 열감이 느껴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대신, 관절이 울퉁불퉁하게 변형되거나 뼈가 자라나는 골극이 만져질 때가 많아요.
진행 과정에서 드러나는 차이
류마티스 관절염은 진행 속도가 빠르고, 방치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 손목이나 손가락 관절에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과 뻣뻣함이 시작되죠.
이 시기에는 혈액검사나 X-ray에서도 뚜렷한 이상이 보이지 않을 수 있어서 진단이 까다로운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중기로 넘어가면 염증이 계속되면서 관절 파괴가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손가락이 옆으로 휘거나 변형되는 모습을 보게 되고,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이 커지죠.
말기에는 관절이 심하게 망가져 젓가락질이나 글씨 쓰기 같은 섬세한 동작이 거의 불가능해지고, 손 전체의 기능이 크게 떨어집니다.
반면, 퇴행성 관절염은 훨씬 느리게 진행됩니다. 초기에는 특정 부위에서 가끔씩 통증이 느껴지고, 주로 손을 많이 쓴 후에 불편함이 나타나는 정도예요.
중기가 되면 연골 손상이 심해지면서 통증의 빈도와 강도가 늘어나고, 움직임도 제한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류마티스처럼 급격히 악화되지는 않습니다.
말기에는 연골이 거의 없어져 뼈끼리 마찰하며 극심한 통증이 생기지만, 이 과정은 수십 년에 걸쳐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로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이 생명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과 퇴행성 관절염은 비슷해 보이지만, 치료법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래서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혈액검사를 통해 류마티스 인자나 염증 수치를 확인할 수 있고, X-ray에서는 관절 간격이 좁아지거나 뼈 파괴 패턴을 통해 두 질환을 구분할 수 있어요.
특히 류마티스에서는 뼈 가장자리가 깎여나가는 ‘미란’이라는 소견이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MRI나 CT는 더 세밀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초기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단순히 손이 아프다고 해서 같은 치료를 받아서는 안 됩니다. 류마티스라면 면역억제제나 생물학적 제제 같은 치료가 필요하고, 퇴행성 관절염이라면 관절 보호와 기능 개선에 초점을 맞춘 치료가 더 효과적입니다.
여러분의 손 건강을 지키기 위해
손 통증 때문에 고민하신다면, 혼자서 끙끙 앓지 마시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게 우선입니다.
초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로 관절 파괴를 막고, 일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저희 안산튼튼병원에서는 정밀한 검사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분의 손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거나 증상이 걱정되신다면, 언제든지 저희 병원을 찾아 상담해 주세요.
여러분의 건강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