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피임약 복용 후 '이런 증상'이 있다면 -

안녕하세요, 지혜로운여성의원 원장입니다.

사후피임약을 복용한 뒤 몸에서 생기는 변화 때문에 걱정이 되신 적 있으신가요?

분비물이 달라지거나 소량의 출혈이 생기면 혹시 부작용이 아닌지, 몸에 무슨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불안해지기 마련이죠.

이런 변화는 사실 사후피임약 복용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반응이에요.

하지만 모든 변화가 정상인 건 아니니, 어떤 경우엔 괜찮고 어떤 경우엔 병원을 찾아야 하는지 제가 하나씩 설명드릴게요.

사후피임약이 몸에 미치는 영향

사후피임약은 고용량의 호르몬이 한 번에 들어가는 약이에요.

그래서 복용 후 호르몬 균형이 갑작스럽게 바뀌면서 다양한 신체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변화는 배란 억제와 자궁내막 상태의 변화인데, 이 과정에서 점액질 분비물이 늘어나거나 소량의 질 출혈이 생길 수 있어요.

이런 증상은 보통 복용 후 3~7일 사이에 나타나며,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안정됩니다.

처음엔 이런 변화가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분비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지 않고 색깔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하지만 변화가 오래 지속되거나 불편한 증상이 동반된다면, 그땐 조금 더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점액질 분비물이 늘어나거나 끈적해지는 건 호르몬 변화로 인해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에요.

이런 경우엔 특별한 치료 없이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분비물 색깔이 노랗게 변하거나 불쾌한 냄새가 나고, 가려움증까지 동반된다면 질염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사후피임약 자체가 질염을 직접 일으키는 건 아니지만, 약 복용 후 질 내 환경이 변하면서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이 깨질 수 있거든요.

특히 질 내 산성도를 유지하던 유익균이 줄어들면 세균성 질염이나 칸디다성 질염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런 증상이 의심된다면, 꼭 병원에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진단 후 원인균에 따라 항생제나 항진균제를 처방받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사후피임약 복용 후 소량의 출혈을 경험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이 출혈은 보통 생리 전후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양이 훨씬 적고 지속 기간도 짧은 편입니다.

이는 자궁내막이 일시적으로 불안정해지면서 일부 떨어져 나오는 현상으로, 라이너로 감당할 수 있는 정도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출혈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양이 많아져서 생리대 교체가 자주 필요하다면 주의가 필요해요.

특히 혈덩어리가 섞여 나오거나 출혈량이 많아진다면 자궁 관련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 오셔야 합니다.

사후피임약은 응급 상황에서 사용하는 약이에요.

한두 번 복용하는 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신체의 호르몬 리듬이 계속 흔들릴 수 있어요.

게다가 자주 사용하면 피임 효과도 낮아질 수 있답니다.

그래서 장기적인 피임이 필요하신 분들은 본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 패턴에 맞는 다른 피임법을 고려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예를 들어, 루프나 경구피임약 같은 지속적이고 안전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이런 방법들은 병원에서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지를 꼼꼼히 확인한 뒤 선택하실 수 있어요.

응급 상황이 아니라면, 사후피임약보다는 사전 피임법을 사용하는 게 신체에 훨씬 더 부담이 적답니다.

사후피임약 복용 후 나타나는 분비물 변화나 소량의 출혈은 대부분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불쾌한 냄새, 가려움증, 색깔 변화 등이 동반된다면 꼭 병원을 찾아주세요.

저희 지혜로운여성의원에서는 여러분의 궁금증과 불편함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가장 적합한 진료와 상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언제든 편하게 문의 주시면 최선을 다해 도와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