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폭식증 망설이지 말고 치료를 시작하세요

 

[천안폭식증 망설이지 말고 치료를 시작하세요 ]

 

 

안녕하세요. 마음나래의원 원장입니다.

 

다이어트 중인데 갑자기 폭발하듯 먹어버리고, 죄책감에 화장실로 달려가는 나 자신이 너무 싫어서 진료실에서 눈물을 흘리던 환자분이 계셨어요.

 

또 다른 분은 “남들과 밥 먹는 게 무서워요. 집에 와서 혼자 엄청나게 먹고 후회하는 일이 반복돼요”라고 하시더군요. 먹는 걸 통제하려 하지만 오히려 더 큰 혼란에 빠지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오늘은 바로 그런 분들께 도움이 되고 싶어요. 극단적으로 먹는 걸 제한하다가 갑자기 폭발하듯 먹어버리는 분, 먹고 난 뒤 극심한 죄책감에 구토나 극단적 운동을 반복하는 분, 체중과 몸매에 집착해 일상이 괴로운 분들께 말입니다.

 

 

왜 먹는 걸 멈출 수 없을까요? 폭식증은 단순히 의지력이 약해서 생기는 게 아니에요. 극단적으로 먹는 걸 제한하면 뇌는 ‘기아 상태’로 인식하고, 생존본능이 작동해 고열량 음식을 갈망하게 됩니다.

 

결국 참고 참다가 한계에 도달하면서 폭발하듯 먹게 되죠. 한 환자분은 “아침부터 아무것도 안 먹고 버티다가 밤에 집에 오면 냉장고를 다 비워요”라고 하셨어요.

 

이건 배고픔과 스트레스가 만나 일어나는 생리적인 반응입니다. 더 안타까운 건, 폭식 후 찾아오는 극심한 죄책감이에요. “내가 왜 이럴까” 자책하면서 구토하거나 다음날 굶는 악순환이 반복되죠.

 

 

제 몸은 괜찮을까요? 반복되는 구토는 생각보다 위험해요. 위산이 식도와 치아를 손상시키고, 전해질 불균형으로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질 수 있습니다.

 

침샘이 부어 얼굴이 붓기도 하고, 손등에 상처가 생기기도 하죠. 무엇보다 심리적인 고통이 가장 큽니다. 한 환자분은 “친구들과 맛집 가는 게 공포예요.

 

즐거워야 할 식사 시간이 지옥 같아요”라고 하셨어요. 폭식증은 우울증, 불안장애와도 깊이 연결돼 있어요. 감정을 음식으로 달래려다 더 큰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되죠.

 

병원에서는 어떻게 진단할까요? 먼저 상담을 통해 식습관 패턴을 파악합니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 폭식이 일어나는지, 하루 동안 어떻게, 얼마나 먹는지 자세히 들어봐요.

 

많은 분들이 “처음으로 이 얘기를 털어놨어요”라고 하시는데, 그 자체가 큰 첫걸음입니다. 다음으로 심리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검사를 진행해요.

 

완벽주의, 낮은 자존감, 대인관계 어려움 등이 폭식증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체형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나 통제 욕구의 정도도 평가하죠. 마지막으로 몸 상태도 꼼꼼히 체크합니다. 영양 불균형은 없는지, 소화기 건강은 괜찮은지 확인해요.

 

 

치료하면 정말 나아질 수 있을까요? 먼저 나와 음식과의 관계를 새롭게 만들어가는 과정을 거칩니다. 먹는 행동을 ‘좋은 것, 나쁜 것’으로 나누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모든 음식을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요.

 

동시에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도 익힙니다. 스트레스나 불안을 음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하죠. 천천히, 즐겁게 먹는 연습도 동반할 수 있어요.

 

필요하면 약물도 처방합니다. 폭식 충동을 줄이고 기분을 안정시키는 약인데, 특히 우울이나 불안이 동반된 경우 회복 효과가 더 큽니다.

 

 

치료의 시작은 규칙적인 식사 패턴을 되찾는 데 있어요. 음식을 극단적으로 제한하지 않고 조금씩 균형 잡힌 식사를 이어가면서, 체중계 숫자에만 매달리지 말고 몸과 마음이 함께 건강해지는 과정을 만들어가는 거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과 화해하는 시간입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충분히 가치 있고, 때로는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회복의 핵심이에요.

 

특히 폭식증은 마음의 문제와 깊게 연결돼 있어요. 먹고 토하는 반복 속에는 인정받고 싶은 갈망,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감, 스스로도 통제하기 어려운 불안이 숨어 있죠.

 

그래서 치료는 음식과의 싸움이 아니라 마음속 매듭을 풀어가는 여정입니다. 숙련된 의료진과 함께 마음 깊은 부분을 들여다보고, 상담과 필요 시 약물치료를 병행하면서 천천히 자신을 회복해보세요. 제가 끝까지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언제든 편하게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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