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척추관절병원 손발저림이 반복할 때 ‘이것’ 의심]

안녕하세요, 안산튼튼병원 원장입니다.
요즘 손끝이 자꾸 저리고, 팔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계속되시나요?
저도 진료를 하다 보면 “선생님, 그냥 피곤해서 그런 거겠죠?”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거나 스마트폰을 오래 잡고 있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하는 증상이니까요.
하지만 그 불편함이 하루이틀이 아니라 몇 주째 반복된다면,
이제는 그냥 ‘피로’라고 넘기시면 안 됩니다.

제가 늘 환자분들께 드리는 말씀은
“저림과 감각 이상은 우리 몸이 보내는 빨간 신호”라는 거예요.
특히 손끝이 시리고,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고, 팔에 힘이 잘 안 들어간다면
이건 목에서 팔로 내려오는 신경이 눌리고 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 중 하나입니다.
많은 분들이 목이 하나도 안 아픈데 “목디스크일 리가 있나요?” 하고 놀라시는데,
목디스크는 목 통증보다 오히려 팔·손의 저림이 먼저,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훨씬 많아요.
특히 고개 숙일 때, 밤에 잠잘 때 더 심해진다면 거의 90% 이상 신경 압박 때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진단은 어떻게 할까요?
저는 단순 X-ray만 보고 끝내지 않습니다.
MRI로 디스크가 얼마나 튀어나와서 신경을 누르고 있는지 정확히 확인하고,
필요하면 신경전도검사와 근전도검사까지 해서
“어느 신경이 얼마나 손상됐고, 회복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를 꼼꼼하게 봅니다.
이렇게 해야 나중에 “왜 진작 안 왔을까” 하는 후회가 없거든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말씀 드릴게요.
목디스크라고 해서 무조건 수술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제가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하는 치료는 약물+물리치료 그리고 비수술 시술이에요.
염증을 가라앉히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약,
고주파수핵성형술로 디스크 안 압력을 낮춰주는 시술,
좁아진 신경길을 넓혀주고 유착을 풀어주는 신경성형술…
이런 치료들로 10명 중 8~9명은 수술 없이도 일상으로 돌아가십니다.
시술하고 바로 집에 가셔도 되고, 다음날 출근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물론 신경 손상이 심하거나 근력이 계속 떨어진다면
그때는 인공디스크치환술이나 유합술 같은 수술을 솔직하게 권합니다.
하지만 그건 정말 마지막 선택이고,
저는 최대한 환자분의 목 움직임을 살리면서 치료하는 걸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지금 이 정도는 참을 만해…”
이 생각 때문에 3개월, 6개월 뒤에 더 큰 손상으로 오시는 분들을 수도 없이 봤습니다.
손끝이 저리고, 팔에 힘이 빠지는 그 순간이
우리 몸이 “지금 와서 치료받으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고 말해주는 골든타임이에요.
그 신호를 무시하면 나중엔 정말 후회하실 수도 있습니다.
혼자 참지 마시고,
조금이라도 불안하시면 지금 바로 연락 주세요.
제가 직접 진찰 보고, MRI까지 다 찍어보고,
“이건 수술 안 해도 충분히 낫습니다” 혹은 “지금 치료 시작하면 더 좋아질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씀드릴게요.

건강은 미루면 미룰수록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더 늦기 전에, 지금 문 열고 들어오세요.
언제나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