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할 때 피가 난다면?

가볍게 넘기기 어려운 신호입니다

양치만 했을 뿐인데 피가 섞여 나온다면 누구나 당황합니다.
처음엔 “칫솔을 세게 눌렀나?” 하고 넘길 수 있지만,
며칠 이상 반복된다면 잇몸 속에서 염증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 양치·식사 때 반복적으로 피가 나는 분
✓ 칫솔 문제라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는 분
✓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괜찮아질 거라 생각하는 분

이 글에서는 많은 분들이 놓치고 있는 잇몸 출혈의 진짜 원인,
그리고 왜 스케일링이 단순한 ‘치아 청소’가 아니라 치료인지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잇몸에서 피가 나는 이유

단순한 자극 때문만은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이롬치과 서초교대역점입니다.

칫솔모가 거칠어서 피가 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치주 조직에 발생한 염증이 원인입니다.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잇몸에 오래 달라붙으면 독소가 만들어지고,
염증 반응으로 혈관이 확장되면서 아주 작은 자극에도 출혈이 생깁니다.

여기에 치석이 더해지면 상황은 더 빠르게 악화됩니다.

• 치석은 칫솔질로 절대로 제거되지 않으며

• 시간이 지날수록 세균의 서식지가 되어

• 부기·출혈·통증이 반복됩니다.

방치되면 염증이 뼈로 번져 치주염, 나아가 치아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더 문제입니다.

 

“조금 나겠지…” 하고 넘어갔을 때 벌어지는 일

초기 잇몸염(치은염)은 비교적 간단하게 회복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루면 염증이 더 깊이 진행되어 치주염이 됩니다.

• 잇몸뼈가 손상되기 시작하고

• 치아 흔들림

• 심한 경우 발치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연구에서는 치주 질환이 당뇨·심혈관 질환과도 연관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어
구강 문제를 넘어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스케일링이 ‘단순한 청소’가 아닌 이유

치주질환의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입니다

스케일링을 “깨끗하게 닦는 것” 정도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스케일링은 치석과 세균을 제거하는 치료 행위입니다.

스케일링 과정

1. 초음파 기구로 큰 치석 제거

2. **수기 기구(큐렛)**으로 잇몸 깊은 곳의 남은 치석 제거

3. 치아 뿌리 표면을 매끄럽게 다듬어 세균 재부착을 예방

겉만 깨끗해지는 것이 아니라
염증이 회복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스케일링 후 어떻게 달라질까요?

많은 분들이 시술 다음 날부터
“피가 훨씬 줄었어요”라고 이야기하십니다.

그 이유는:

• 치석이 제거되며 잇몸 자극 감소

• 붓기 감소

• 염증 완화

초기에는 시림이나 시큰거림이 생길 수 있지만
이는 자연스러운 회복 과정입니다.

2~4주 후 변화

• 잇몸 색이 붉은색 → 건강한 분홍색으로 변화

• 잇몸과 치아 사이의 틈 감소

• 양치할 때 불편감 감소

• 입냄새 개선

잇몸 조직이 회복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모두에게 같은 스케일링이 아닙니다

개인별 잇몸 상태에 따라 접근이 달라집니다

환자마다 잇몸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치료 방법도 자연스럽게 달라져야 합니다.

• 잇몸이 얇아 민감한 경우

• 깊은 치주 포켓이 있는 경우

• 치석이 광범위하게 쌓인 경우

• 당뇨·임신·약물 복용 등 전신 상태에 따른 회복 속도 차이

정확한 진단 이후
개인에게 맞는 스케일링과 잇몸 관리 방법을 적용해야 합니다.

특히 스케일링 후
올바른 양치법, 치실·치간칫솔 사용법을 배우는 것이
장기적인 잇몸 건강에 큰 영향을 줍니다.

잇몸 출혈은 절대 가볍게 넘길 신호가 아닙니다

스케일링은 미용 목적이 아니라
치주 질환을 예방하고 잇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필수 치료입니다.

잇몸에서 피가 난다면 미루지 마세요.
작은 신호일 때 치료하면 빠르게 회복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잇몸은
치아 건강은 물론 전체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기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