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내려갈 때 잠깐 찌릿한 건데, 병원까지 가야 할까?”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해보셨을 생각입니다.
무릎통증은 파스 한 장 붙이고 며칠 쉬면 괜찮아질 것 같지만, 우리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에는 사실 ‘골든타임’이 숨어 있습니다.
무릎 연골과 인대는 한 번 손상되면 스스로 회복하는 능력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올바른서울병원에서는 단순한 불편함이 어떻게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되는지,
그리고 수술 없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효과적인 관리법은 무엇인지 핵심만 짚어드리겠습니다.
치료가 필요한 증상이란?

안녕하세요. 올바른 서울병원입니다.
무릎통증을 느끼다 보면 병원 방문에 대한 고민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계단 내려갈 때만 찌릿한데, 이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파스나 약으로 며칠만 버티면 나아지겠지?”
“아직 심각하진 않은 것 같은데…” 같은 생각들은 진료 현장에서 정말 자주 듣는 말입니다.
혹시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오늘 글이 특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진통제나 파스 없이는 하루를 버티기 어려울 정도로 불편함이 반복되는 분
- 계단 오르내리기나 쪼그려 앉기가 두려워지기 시작한 분
- ‘쉬면 괜찮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몇 주 넘게 참고 계신 분
불편함을 가볍게 여기면 안 되는 이유

진료실에서 만나는 많은 환자분이 “이렇게까지 될 줄 몰랐다”고 하십니다.
처음에는 단지 뻐근한 느낌이었기 때문입니다.
불편함의 원인은 여러 가지지만, 몇 가지 공통된 신호들이 있습니다.
(1) 관절에서 나는 소리
관절액이 줄어들거나 연골 표면이 거칠어지면 뼈끼리 마찰하며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소리만 있는 경우도 있지만, 불편함이 함께한다면 연골 손상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2) 꺾이거나 흔들리는 느낌
걷다가 갑자기 다리 힘이 빠지거나, 어긋나는 듯한 불안정함을 느낀다면 ‘인대 손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나 피로가 쌓여서가 아니라, 연골이나 인대 같은 중요한 구조가 손상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운동 후 다쳤는데, 파스 붙이고 쉬면 되지 않나요?
가벼운 근육 불편함이나 염좌는 휴식만으로도 회복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골’과 ‘인대’는 다릅니다.
무릎통증의 가장 큰 문제는 이 조직들이 한번 손상되면 스스로 회복하는 능력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인대가 늘어나거나 일부 파열된 상태에서 불안정한 무릎을 계속 쓰면 어떻게 될까요?
관절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뼈와 뼈 사이 ‘쿠션’ 역할을 하는 반월상 연골판이나 관절 연골에 추가 손상을 일으킵니다.
계단 오를 때만 아프던 불편함이 나중에는 평지를 걷기만 해도 붓고 열감이 느껴지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초기에 발견했다면 간단한 비수술 방법으로 관리할 수 있었던 문제가 시기를 놓치면서
결국 ‘인공관절 수술’까지 가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본원에 내원하는 환자분들을 오랜 기간 만나면서 관리 시기를 놓친 뒤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안타까운 사례를 정말 많이 보게 됩니다.
반대로 초기 신호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대처해 간단한 비수술 방법만으로 활력을 되찾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 관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정확한 진단이 방향을 결정합니다

불편함으로 내원하시면 먼저 X-ray 검사를 통해 뼈 상태나 관절 간격, 정렬 등을 확인합니다.
만약 불편함이 지속되는데 X-ray상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MRI 같은 정밀 검사를 통해 연부 조직 상태를 면밀히 살펴봐야 합니다.
체계적인 검사 과정을 통해서
- 연골이 얼마나 닳았는지
- 인대가 일부 파열됐는지, 완전히 끊어졌는지
- 다른 추가 손상은 없는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불편함 개선의 첫걸음입니다.
원인에 따라 계획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수술 없이 회복을 돕는 ‘PRP 주사’

“연골이 손상됐으면 무조건 수술해야 하나요?”
다행히 초기에 발견하면 수술 없이도 충분히 증상 개선이 가능합니다.
초기에는 염증을 줄이는 약물이나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물리 요법을 시행합니다.
특히 허벅지 앞쪽 근육(대퇴사두근)을 튼튼하게 만들면 안정성이 높아져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이런 보존적 방법에도 반응이 없거나 조금 더 근본적인 회복을 원한다면 ‘PRP 주사(혈소판 풍부 혈장 주사)’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PRP 주사는 환자 본인의 혈액을 채취한 뒤, 원심분리기를 이용해 혈소판과 성장인자가 풍부하게 농축된 부분만 추출하여 손상된 부위에 바로 주사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주입된 고농축 성장인자들은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유도하고 염증을 줄여 우리 몸의 자연적인 치유 과정을 강력하게 촉진합니다.
PRP 주사의 장점
본인의 혈액을 사용하므로 알레르기나 거부 반응 같은 부작용 우려가 거의 없습니다.
스테로이드 주사와 달리 조직 손상 위험이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과정도 비교적 간단하고 바로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이처럼 초기에 불편함 원인을 파악하면 수술 부담 없이도 관절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습니다.
관절, ‘골든타임’ 놓치지 마세요

물론 모든 불편함이 PRP 주사나 비수술로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연골이 완전히 닳아 없어진 말기 관절염 단계이거나, 인대가 완전히 파열되어 관절 불안정성이 심하다면
‘인공관절 치환술’이나 ‘인대 재건술’ 같은 수술이 불가피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가진 고령의 환자분들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출혈을 최소화하는 ‘무수혈 인공관절 치환술’ 같은 기법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수술까지 가기 전에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입니다.
무릎통증으로 인한 관절은 한번 손상되면 이전 상태로 완벽히 되돌리기 매우 어려운 조직입니다.
가벼운 증상이라도 무작정 방치하지 마시고, 정확한 불편함 원인을 꼭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