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신경과 안면떨림 방치하면 큰일납니다]
안녕하세요, 브레인업 신경과 원장입니다.
많은 분들이 얼굴 근육이 무의식적으로 떨리는 증상을 처음 겪을 때, “아,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가볍게 넘기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이 떨림이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더 자주, 더 강하게 나타난다면 단순한 피로 때문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증상은 신체가 보내는 이상 신호일 수 있어,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특히, 눈 밑이나 입가가 자꾸 실룩거리는 현상이 반복된다면, 이는 ‘안면떨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눈꺼풀 안쪽이 꿈틀거리거나 입꼬리 주변에서 무의식적인 움직임이 느껴져 불쾌할 수 있습니다.
이런 떨림은 대개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고, 처음엔 몇 초 동안 멈췄다가 다시 시작되는 패턴을 보입니다.
하지만 점점 더 자주, 더 넓은 부위로 퍼지게 되면 불안과 피로가 쌓이고, 일상생활이나 대인관계에서도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불편함을 겪게 됩니다.
물론, 누구나 일시적인 떨림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잠을 못 잤거나 커피를 과도하게 마셨을 때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죠. 하지만 중요한 건 떨림의 빈도와 지속 시간입니다.
같은 부위가 며칠째 계속 떨리거나, 떨림이 얼굴의 절반 가까이로 확산된다면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얼굴에는 여러 신경이 촘촘히 분포해 있어서, 그중 일부가 눌리거나 자극받으면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입가와 눈가의 떨림이 한쪽 얼굴 전체로 퍼진다면 말초 또는 중추성 안면신경 질환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런 증상이 지속될 때 저희 병원에서는 먼저 꼼꼼한 진찰을 통해 근육 움직임과 좌우 대칭성을 확인합니다.
“눈을 감아 보세요”라거나 “입꼬리를 한쪽씩 올려보세요” 같은 간단한 검사를 통해 미세한 근육 반응을 살피죠.
필요에 따라 안면신경전도검사를 진행해 신경이 자극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정상적인 속도로 신호를 전달하는지를 파악합니다.
또 순목반사 검사를 통해 눈 깜빡임 반사작용을 확인하며 뇌간 기능과 안면신경 상태를 평가합니다.
경우에 따라 뇌 MRI를 통해 신경을 누르고 있는 구조적 병변이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증상이 단순히 일시적인 것인지, 아니면 병적인 상태인지 정확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
만약 진단 결과 안면 떨림으로 확인되면, 저희는 우선적으로 보톡스 치료를 권장합니다.
보톡스는 미용 시술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경련성 근육 수축을 줄이는 데 오랫동안 효과적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문제 부위에 적정량을 주사하면 과도한 근육 수축이 억제되어 떨림이 상당히 완화됩니다.
효과는 보통 3~6개월 정도 지속되며, 반복 치료를 통해 안정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만약 보톡스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면 약물 치료를 병행하거나, 스트레스 관리와 수면의 질 개선을 함께 실천하도록 권장합니다.
증상의 강도와 범위에 따라 치료법은 달라지므로, 반드시 환자분께 맞춘 맞춤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냥 두면 나아질까?”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증상이 참을 만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지만, 반복되면 피로감은 물론 심리적 불안까지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말하는 도중에 입이 실룩거리거나, 사람을 마주할 때 눈가가 떨리면 대화에 집중하기 어려워집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말하기 자체가 불편해지거나, 눈이 과도하게 깜빡여 시야가 흐릿해질 수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이러한 증상이 조기에 치료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너무 늦기 전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꾸준히 관리한다면, 안면 떨림으로 인한 불편함이 더 이상 큰 문제로 번지지 않을 것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거나 증상이 걱정되신다면 언제든 저희 브레인업 신경과를 찾아주세요.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