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관절골절 ‘이렇게’ 대처하세요]

안녕하세요, 안산튼튼병원 원장입니다.
오늘은 중년 이후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고관절 골절과, 수술 후 통증 관리에 대해 제가 직접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특히 이런 분들께 꼭 도움이 되고 싶어요.욕실이나 계단에서 넘어진 후 둔부와 사타구니 부근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시는 분, 다리를 움직이거나 체중을 실을 때마다 참을 수 없는 통증으로 진통제를 먹어도 소용없는 분,너무 아파서 막연한 두려움에 병원 방문을 미루고 계신 분들께 말이죠.
얼마 전 새벽, 구급차에 실려오신 60대 남성 환자분이 생각납니다.화장실 가시다가 미끄러지셔서 가족들이 부축해도 도저히 일어서지 못하셨다고 하셨어요.X-ray를 찍어보니 대퇴골 경부 골절이었습니다.다행히 빠르게 수술을 진행했고, 지금은 재활 중이시죠.

“진통제로만 버틸 수 없을까요?”하지만 고관절은 우리 몸의 체중을 온전히 지탱하는 부위입니다.
뼈가 부러지면 조각들이 맞물리지 못하고, 움직일 때마다 신경과 주변 조직을 계속 자극하죠.
일반 진통제로는 이런 구조적 문제를 도저히 해결할 수 없습니다.부러진 뼈가 움직일 때마다 혈관과 신경을 손상시키고,시간이 지날수록 부종이 심해지고 근육이 경직되면서 통증은 점점 더 악화됩니다.
특히 다리가 짧아져 보이거나, 발끝이 바깥쪽으로 돌아가 있고,사타구니를 살짝만 눌러도 극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체중을 실을 수 없어 한 발짝도 떼기 어렵다면,이건 고관절 골절의 전형적인 징후입니다.지체 없이 병원으로 오셔야 합니다.
수술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대부분 거부감을 느끼시죠.저도 잘 압니다.하지만 극심한 골절이라면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습니다.
부러진 뼈를 제자리에 맞추고 단단히 고정하지 않으면,영구적인 장애가 남을 수 있어요.

진단은 먼저 X-ray로 시작하고, 필요하면 MRI나 CT를 추가로 찍습니다.골절 부위와 정도를 정확히 파악한 후에 치료 방향을 정하죠.
저는 주로 ORIF, 즉 개방 정복 고정술을 시행합니다.피부를 절개해 뼈를 직접 맞추고 금속판이나 나사로 고정하는 방식이에요.
혹은 CRIF, 폐쇄 정복 내부고정술을 선택하기도 합니다.피부 절개를 최소화하면서 뼈를 맞추는 방법이죠.
어떤 수술을 할지는 골절 위치, 형태, 그리고 환자분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합니다.
물론 수술 없이 보존적 치료로 갈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하지만 매우 제한적이죠.
골절선이 안정적이고 전위가 거의 없거나, 골다공증으로 인한 경미한 압박 골절 정도일 때만 가능합니다.
그럴 때도 최소 6~8주간 체중 부하를 완전히 금지하고 보조기를 착용해야 해요.
침상 안정과 약물 치료, 물리치료를 병행하면서 주기적으로 X-ray로 골유합 상태를 확인합니다.
문제는 고관절 골절 환자 대부분이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입니다.특히 50대 이상이라면 골밀도가 이미 낮아져 있어서,
보존적 처치만으로는 제대로 붙을 가능성이 낮아요.무엇보다 장기간 움직이지 못하면 근육이 급격히 소실되고 관절이 굳어져,나중에는 재활 자체가 훨씬 더 어려워진다는 걸 꼭 기억해 주세요.

고관절 골절이 심하게 발생했다면,48시간 이내에 수술을 받는 것이 원칙입니다.
저는 이 시간을 ‘골든타임’이라고 부릅니다.이 시간을 놓치면 합병증 위험이 급격히 올라가요.누워만 있으면 폐렴이 생기기 쉽고, 혈전이 형성되어 폐색전증 같은 치명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욕창, 요로감염도 흔하죠.무엇보다 골절 부위의 혈액 순환이 차단되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라는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반면 조기에 수술하면 이런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고,빠른 재활이 가능해요.실제 수술 후 환자분들이 저에게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은,
“그 끔찍한 통증에서 해방됐다. 결정을 미루지 않길 잘했다”는 거예요.
고관절 골절은 단순한 통증이 아닙니다.삶의 질을 송두리째 흔드는 응급 상황입니다.조금이라도 의심되시면, 주저하지 말고 안산튼튼병원으로 연락 주세요.제가 직접 진료보고, 최선의 길을 함께 찾아드리겠습니다.




